[자막뉴스] 모바일 신분증 시대…"사용처·종류 늘려갈 것"
스마트폰 화면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대자 확인 알림음이 나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성인인증을 거쳐 주류를 사는 과정입니다.
정부가 모바일 신분증의 첫 사례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을 시작했습니다.
실물 면허증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갖기 때문에 확인 시스템이 갖춰진 공공기관, 은행, 렌터카 업체 등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선택적으로 자신의 정보를 불러올 수 있어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 없이 성인 여부만 사용처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존 신분증을 보여줄 시에는 본인의 주소지나 자기의 주민등록번호가 다수의 사람들한테 노출되는 위험이 있었는데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서 그런 위험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대전시험장과 연계된 경찰서 민원실에서만 발급이 가능하지만 시범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는 전국 발급이 가능해집니다.
면허증은 본인명의 스마트폰 1대에만 발급되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암호화돼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면허증 앱을 열려면 비밀번호나 생체인증을 거쳐야 하며 분실신고를 하면 이용이 정지됩니다.
정부는 공공웹사이트 본인확인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활용처를 넓혀간다는 방침입니다.
"비대면·온라인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민간기업들과 함께 협의해서 더욱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도록…"
또 앞으로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등을 추가해 모바일 신분증 종류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취재: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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